본문 바로가기

∨ 체코 이야기

프라하 노을 일몰 명소 추천- 비셰흐라드

프라하 노을 맛집 - 비셰흐라드

비셰흐라드는 프라하의 과거 옛 요새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체코어로는 '높은 성'을 뜻하는 말이다. 이곳은 프라하 많은 건축물처럼 다양한 건축 양식을 띄고 있는데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 등이 혼재되어 있다. 오래된 신화와 전설이 넘쳐나는 곳으로 체코 내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한 곳이다. 우뚝 솟아 있는 비셰흐라드의 높은 지대 덕분에 이곳을 오르면 블타바 강변을 비롯한 프라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복잡한 도심의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곳곳에 흥미로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비셰흐라드의 전설 - 리부셰 공주에 관한 이야기

과거 보헤미아 사람들은 비셰흐라드에 터를 잡고 부족 국가의 형태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부족장에게는 세 명이 딸이 있었는데 그중 막내딸이 리부셰 공주라는 인물입니다. 이 리부셰 공주에게는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어느 날 그녀가 꿈을 꾸게 되는데

비셰흐라드 건너, 숲이 우거진 언덕에 영광의 빛이 닿아 거대한 도시가 건설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튿날 꿈에서 깬 공주가 그 부지를 가보는데, 그곳이 바로 현재 프라하 성 일대가 되고 프라하 최초의 왕조인 프르세미슬 왕조가 자리 잡는 곳이 됩니다. 


비셰흐라드 역사

비셰흐라드는 10세기 중반 프라하 성 뒤를 이어 언덕에 요새가 건설되었으며 블타바 강 오른쪽에 위치한 곳으로 보헤미아에서 중요한 거점을 여겨진 장소이다. 이후 15세기 후스 전쟁 중에 후스파 세력이 비셰흐라드를 잠깐 차지하지만 이후에 다시 보헤미아 군대가 비셰흐라드를 탈환한다. 시간이 흘러 30년 전쟁 이후 크게 파괴는 데 17세기에 오스트리아 합스부르카 가문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다. 이후 1883년 프라하에 편입되었다. 

 

 

영혼의 안식처인 비셰흐라드

비셰흐라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 출신의 작곡가인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안토닌 드보르작과 낭만파 시인인 카렐 히넥 마하, 오페라 가수 엠마 데니스노바 등 많은 예술가들을 포함하여 600명 이상의 체코 역사상 주요 인물들이 비셰흐라드 공동묘지와 슬라빈 묘지에 잠들어 있다. 

 

728x90

 

 

따뜻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비셰흐라드

비셰흐라드는 프라하의 여러 일몰 관광지 중에서도 베스트 스폿을 꼽히는 곳이다. 조금씩 붉어지는 하늘을 보며 프라하의 주황빛 지붕과 어우러지는 광경은 프라하 여행 중 최고의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해가 늦게까지 떠있어 저녁시간이 길어지는 서머타임 기간에는 많은 관광객과 더불어 현지의 젊은 친구들도 와인 한잔, 맥주 한 캔을 들고 붉어지는 하늘을 보는 여유를 느끼는 장소이다.

 

푸르게 우거진 숲으로 조성된 공원과 나지막한 성벽 옆으로 조성된 가로수 길,
한가로이 산책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서서히 따뜻해져 오는 내면의 평화를 느껴보자.

 

 

 
 

비셰흐라드 찾아가는 방법

- 바츨라프 광장에서 찾아가는 방법(메트로) : 바츨라프 광장의 메트로 museum 역 세어 C라인을 타고 2 정거장 이동하여 "비셰흐라드" 역에 하차 후 도보 약 12분

- 바츨라프 광장에서 택시를 타는 경우 : 택시를 타는 경우 약 10분 정도 소요되나, 해당 구역 같은 도로 사정상 일방통행이 많고 교통량 자체가 많아 막히는 경우가 있으니 메트로와 도보의 조합을 추천한다.

 


비셰흐라드의 특별한 건축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원형 성당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물로, 11세기말에 건축되어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벽돌로 하나씩 정교하게 쌓아나간 중후한 외관은 오랜 세월의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보존이 잘 되어 있어 현재까지도 미사가 행해지고 있다. 일반인들은 내부 입장이 어렵지만, 외부에서 느껴지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과거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