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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이야기

[프라하 명소 추천] 존 레논 벽, 세계인의 낙서장

체코-존레논벽

프라하 명소 추천, 존 레넌 벽

체코 프라하에는 형형색색의 그림이 그려진 벽이 하나 있다. 레논 벽 혹은 존 레넌벽 John Lennon Wall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원래는 사랑의 관련된 짧은 시나 그림을 그렸던 평범한 벽이었으나 1980년 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넌의 피살 이후에 그와 관련된 그라피티와 노래 가사들 및 지역적, 세계적 이슈를 다른 다양한 그림과 글귀가 채워져 있다.

 

존 레넌 벽은 프라하 말라스트라나의 대수도원 광장에 위치하며 이 벽은 원래 주체코 몰타 기사단의 대사관 일부이다. 이 벽은 과거부터 그라피티를 그릴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허용되었는데 존 레넌의 사망 이후 익명의 화가가 존 레넌의 초상화 및 그의 노래 가사를 그린 이후 현재까지는 그와 관련된 그림, 평화, 사랑, 세계적인 정치적 이슈 등이 그림의 주제로 등장한다. 

 

특히나 체코 역시 공산주의 시절을 겪었던 과거의 역사를 미루어 보았을 때 체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존 레넌이 이야기한 자유와 사랑의 이야기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현재 이 벽은 지속적으로 모습을 바꾸는데 몇 년에 한 번씩 벽을 새로 갈아엎고 당대의 예술가들을 불러 벽을 새롭게 그려나가곤 한다.

 

 

 

존 레넌 벽에 여행의 흔적을 남겨 보자

2019년 불법 그라피티 및 일부 술에 취한 관광객들이 마구잡이로 낙서를 하는 바람에 현재에는 스프레이 대신 마커, 분필, 연필, 볼펜 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사랑과 평화'에 관한 메시지만 남길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벽 한편 나만의 여행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프라하 여행의 묘미가 될 것이다. 또한 벽의 형형색색깔의 다양한 색상들로 인해 멋스러운 사진 또한 건질 수 있으니 구시가지를 돌아보고, 까를교를 건너 이동한다면 존 레넌 벽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LOVE & PEACE
WAR I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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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 벽 찾아가는 방법

🚎 위치 : Velkopřevorské nám., 118 00 Malá Strana

⏰ 시간 : 24시간 영업

😊 찾아가는 방법

- 바츨라프 광장에서 출발한다면? 바츨라프 광장에서 도보로 약 400m 이동 후 -> 메트로 A 라인 무스텍에서 탑승하여 Malostranska에서 하차 -> 도보로 약 13분 이동 (총 20분 내외 소요)

- 구시가지에서 까를교를 건너 도보로도 이동 가능! 까를교에서 프라하성 방향으로 건너갈 때, 다리 끝까지 가지 말고 왼편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하면 가까워요!

 

 

 

세월은 흘렀지만 존 레넌이 이야기했던 사랑과 평화가,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작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으로 평화가 닿길 기원한다.

 

 Livin' life in peace.
And the world will be as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