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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올 때 가볼만한 곳, 애월 아르떼뮤지엄

제주아르떼뮤지엄
제주아르떼뮤지엄

제주 애월에 위치한 아르떼 뮤지엄

제주에는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한 전시관이 여러 곳 운영 중인데, 제일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 동쪽에 있는 빛의 벙커, 최근 들어 알려진 곳은 애월의 아르떼 뮤지엄과 시내권에 있는 노형 슈퍼마켙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빛의 벙커가 미술사적으로 시대별 명화에 음악을 공존시킨 느낌이라면, 아르떼 뮤지엄 같은 경우는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위치는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478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디스트릭트는 2020년 9월에 제주 애월 아르떼 뮤지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품들을 전시하여, 제주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도 미디어아트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이 공간은 과거에 스피커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인데, 현재에는 약 1400여 평의 면적과 10m가량의 층고에서 만들어지는 웅장한 소리와 빛들이 가득 채워진 전시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르떼 뮤지엄 내 작품들은 여러 가지 주제로 나뉘어, 빛과 소리가 융합되어 추구하고자 하는 주제인 '영원한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 Waterfall : waterfall 안에서도 infinite, sand, bit, metal 공간으로 다시 한번 나뉘는데 infinite 같은 경우 무한히 펼쳐진 폭포를 8m 높이에서 쏟아내며 웅장한 미디어가 공존한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며 다른 공간들도 각각의 주제와 선정된 아이템에 맞게끔 창조되었다.
  • Flower : flower는 cosmos, rapeseed, wisteria, camellia로 나뉘며 각각의 꽃들이 다채로운 컬러로 변하며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끊임없는 순환을 나타내며 이로 인한 질서 있는 우주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다.
  • Beach : beach는 cloud, aurora, starry beach로 나뉘며 구름과 오로라와 빛 등이 해변의 모습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 Garden : light of masterpieces 구역은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으로 빛의 벙커와 비슷한 콘셉트로 볼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상징주의에 이르는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 Star : raindrops, milkyway, shooting star의 구역으로 나뉘며 단어 그대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좌우 대칭으로 거울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반짝이는 공간에 흡수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Wave : circle, wave, forest, thunder, cave, sun, moon, jungle, pink lagoon 등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해낸 공간으로 다양한 풍광들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아르떼 뮤지엄 이용 안내

가는 방법?

공항에서 차량으로 평화로를 이용하여 약 25분 내외가 소요된다. 버스는 공항에서 365번을 탑승하여 한라병원에서 291번으로 환승한 후 약 1시간 30분 내외가 소요되는데 '어음2리' 정류장에 내려서 약 2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하므로, 웬만하면 차량으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요금 안내
대상 성인(20세이상) 청소년(14~19세) 어린이(8~13세) 할인요금 유아(36개월미만)
전시만 입장 17,000원 13,000원 10,000원 8,000원 무료
패키지(전시입장 + 음료 1잔) 20,000원 16,000원 13,000원 11,000원 무료

할인요금 적용 대상은 아동 4~7세, 경로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이 해당되며 본인만 할인이 가능하다. 전시티켓만 구입한 경우 아르떼 뮤지엄 내에서 별도로 음료로 구입할 때 4,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20인 이상 단체와 제주도민은 각 요금에서 2,000원 할인이 가능하며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제주도민 할인 같은 겨우 현장 구매에서만 적용된다.


제주에서 우천 시 방문 추천, 아르떼 뮤지엄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관광지인 만큼, 제주 여행을 할 때 '제주는 날씨가 다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언제든 푸르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비가 올 때에는 그만큼 자연을 즐길 수가 없는데 이럴 때 추천할만한 관광지가 바로 아르떼 뮤지엄이다. 미디어아트를 전시하는 갤러리치고는 규모가 상당한 편이며, 어린아이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아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존재하기 때문에, 제주 여행 도중 비를 만난다면 낙심하지 말고 애월 아르떼 뮤지엄을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