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산책

제주-붉은오름

제주도 신비의 숲, 사려니 숲길

제주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숲길로 삼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한 곳이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이라는 뜻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는 삼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고 숲으로 들어가면 편백나무, 때죽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어우러져 있다.

제주는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300여 개가 넘는 오름이라던지, 천혜의 자연 곶자왈 이러던지. 사려니 숲길도 이와 비슷하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편인데, 워낙 삼림이 우거진 부분이 많아 한여름에도 나무 그늘이 져있어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자욱한 안개로 인해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햇살이 맑을 때면 사려니 숲의 나무들 사이로 반짝거리며 내리쬐는 햇살들이 마음한켠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 든다. 또한 제주도만의 또 하나의 매력인 붉은 화산송이 길을 밟아볼 수 있는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그락사그락 거리는 재미난 소리에 따뜻한 색감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을 주위로 여러 개의 입출구를 가지고 있는데 앞서 언급한 삼나무와 화산송이 길은 붉은오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의 출입구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

가는 방법?

• 사려니 숲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경우: 조릿대 숲길을 거쳐 물찻오름까지 다녀오면서 3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아 노약자분들의 트레킹은 힘들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 남조로변의 사려니 숲길 입구로 들어가는 경우: 물찻오름까지 갔다 돌아오려면 2시간 이상 소요된다.
• 트레킹보다 가볍게 산책을 희망하는 경우: 붉은오름 남쪽 숲길 주변에 주차 후 탐방하면 된다. 나도 항상 이 코스로 사려니 숲길을 걷다 오곤 하는데 숲 입구 앞쪽으로 여러 개의 푸드트럭이 있어 간단한 요기 이후에 산책을 할 수 도 있으며 최근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구간이 형성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

붉은 오름 자연휴양림 산책하기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 1487-73에 위치하고 있으며 숲 속의 집, 방문자 센터,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붉은오름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고사리류의 양치식물부터 소나무과의 나작식물과 한라산에서 많이 보이는 제주조릿대 등 총 179 분류군이 넘는 식물들이 관찰된다.

붉은오름은 '덮여있는 흙이 유난히 붉다'라고 해서 붉은 오름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자연휴양림으로 조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오름보다는 훨씬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 일부 구간은 데크 형식으로 걷기 편하게 산림욕장으로 죄송되어 있으며 푸르른 녹음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들어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붉은오름을 여러 개의 코스가 나뉘어 있으니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등반을 선택할 수도 있고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도 있다.

---

붉은오름 산책 코스

코스	거리(km)	소요시간	노면 포장 상태	이용 용도	이용 방법
상잣성 숲길	3.2	60분	야자수매트	산림건강	운동화
해맞이 숲길	6.7	120분	야자수매트	산림건강	운동화
붉은오름 등반길	1.7	90분	데크계단, 야자수매트	오름등산	등산화

---

시설 이용 요금

• 입장료 : 성인 일반은 1,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600원이며 10인 이상은 단체 할인이 가능하다.
• 주차료:  경형은 1,000원, 중소형 2,000원, 대형은 3,000원이다.

---

붉은 오름 자연 휴양림에서 숙박하기

붉은 오름 자연 휴양림은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주 수요일에 5주 후 일주일 간의 예약을 받고 있다.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연중무휴이다. 체크인을 당일 15시에 가능하며 퇴실은 익일 12시이다. 입실시간은 22시까지 제한된다. 숙박을 이용하게 되면 입장료와 주차료가 면제된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가격이 다르므로 날짜를 잘 보고 예약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숙소가 숲 속에 위치하고 있어 방역을 하고 있지만, 뱀, 개미, 지네 등의 곤충들이 출몰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