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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이야기

프라하 토요일 볼거리 파머스마켓

프라하-파머스토요마켓

 

프라하 일정 중 토요일이 들어있다면?!

블타바 강변에 쭉 길게 자리 잡는 파머스마켓을 강력 추천한다!

다양한 먹거리, 와인, 맥주 및 수공예품, 꽃, 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프라하 내에서도 규모가 꽤 큰 마켓인데 관광객뿐만 아니라 프라하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마켓이다.

 


 

 
프라하 파머스 마켓의 맛있는 간식거리


근처 트램 정거장에 내려 마켓에 진입하다 보면 초입구에 이렇게 바질과 갈릭을 베이스로 한 빵을 파는 상점을 만날 수 있는데 파머스마켓의 여러 가지 먹거리 중에 인기가 많은 집이다. 색깔이 초록색이라 육안으로 보기에는 살짝 어색할 수 있으나,

한국인이 어떠한 민족인가!
향신료의 마늘을 마치 주식처럼 퍼먹는 마늘의 민족 아니던가!

 

 

그렇기에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간식거리라 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은 체코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호밀빵 같은 종류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빵을 선호하진 않지만 여기서는 이 빵을 그냥 제공하는 게 아니라 겉면을 살짝 구워서 제공하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빵 위에 바르는 소스(?)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고르는 개수에 상관없이 금액은 동일하다. 따라서 모든 소스를 다 경험해 보고 싶다면 “에브리띵”을 외치면 되는데 나는 보통 고수베이스는 빼고 먹는 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버터는 살짝 느끼한 감이 강한 편이었다.)


 

 

프라하 강변 토요 마켓 찾아가기

✔️ 위치: Rašínovo nábřežíVltavská, Náplavka, 120 00 Praha 2
✔️ 오픈 시간: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 오후 2시
✔️ 특징: 실용적인 농산물 직판장으로 체코 현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 수공예품, 베이커리 등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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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즐기는 사람들


날씨가 좋을 때 마켓을 방문해 보면 아침 일찍 나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강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마켓 자체가 일찍 문을 여니, 아침부터 맥주 혹은 와인을 마시게 되긴 하지만 여기가 또 어딘가? 맥주의 나라 체코 아닌가!

 

여행 왔다면 1일 3 맥주 정도는 때려줘야 즐거운 여행 아니겠는가!

 

 
마켓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알록달록한 생강쿠키도 만날 수 있다. 대체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렇게 일반적인 마켓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맛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맛!

 

 

동유럽은 바닷가가 없는 내륙 국가가 대부분이다 보니, 식문화가 육류에 치우쳐 저 있다. 우리가 흔히 소시지가 유명한 국가를 생각하면 보통 독일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체코도 독일 못지않게 다양한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나 이런 야외 마켓에서 판매하는 소시지는 보통 레스토랑에서 사 먹는 소시지보다 풍부한 육즙을 포함하고 있고, 맛있는 불향이 강하게 입혀진 경우가 많아 마켓에서 사 먹는 소시지 또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