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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이야기

프라하 로컬 맥주 맛집 추천 - Planeta Zizkov

프라하-맥주-맛집
지즈코프 지역에 있는 프라하 로컬 맛집


 

프라하 3 구역 지즈코프 지역에 있는 로컬 맛집 추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닌, 체코 현지인들과 함께 맥주 한잔을 하고 싶다면 단연 추천하는 곳! 생맥주(탭 비어)로는 필스너 우르켈, 코젤다크, 논알코올 비어인 비렐 포멜로 등 다양한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맥주 브랜드가 넘쳐나는 맥주의 나라, 체코!


체코는 독일과 더불어 동유럽 내에서도 맥주가 아주 유명한 나라이다. 각 동네마다 소규모의 양조장을 운영하며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펍들이 즐비하고 체코의 대표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은 각각의 생산 공장에서 양조장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재밌는 점은, 일반적인 체코 전통 음식점 혹은 동네 펍을 가보면 생맥주 한잔이 탄산음료보다는 늘 저렴하고, 간혹 물보다 저렴한 경우도 만날 수 있다. 물론 한국에서는 모든 식당에서 물을 무료로 제공받지만 유럽에서는 물도 다른 음료와 마찬가지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관점으로 볼 때 체코사람들은 물보다도 맥주와 더 친한 민족인 것 같다.
 
 

 

 맥주가 맛있는 로컬 맛집-Planeta Zizkov

✔️ 식당위치: Tachovské nám. 79/1, 130 00 Praha 3-Žižkov
✔️ 대표메뉴: 굴라쉬, 햄버거, 립, 치즈튀김 등 (메인 메뉴 주문 시 대략 300코루나 내외)
✔️ 로컬맥주: Pilsner Urquell, Kozel Dark, Birell Pomelo 등 (맥주 1잔 500cc 주문시 약 50~70 코루나 내외)
✔️ 바츨라프 광장에서 가는 법: 바츨라프 광장 중앙의 트램 역인 Vaclavske nameti에서 트램 3,5,9,24번을 타고 Lipanska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7분. 총 소요 시간은 대략 17분 정도.

 


이곳은 맥주뿐만 아니라 함께 먹을 수 있는 체코 전통 음식들도 가격대비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체코 전통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립, 치즈튀김, 감자튀김을 추천한다. 특히나 립의 경우에는 다른 식당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뼈 부위가 아닌 훨씬 더 크고 두꺼운 뼈에 두툼한 고기가 붙어 있는 형태로 제공되어 식감도 좋도 맛도 좋다. 버펄로 윙도 괜찮은 메뉴긴 하지만 유럽 친구들이 좋아하는 약간 신맛이 나는 소스가 발려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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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좌석에 진심인 유럽 사람들 😊
 

유럽의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한국과 확연히 다른 한 가지가 길가와 도로변에 식당 및 카페에서 제공하는 테라스 석이 아주 많다는 점이다. 이 식당 또한 식당 앞의 공원에 테라스석을 마련해 두었는데, 사실 공원이라고 말하기엔 규모가 작지만 최근에 프라하 시에서 새롭게 재단장한 공간인데, 바닥 및 조경을 깨끗하게 정비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조성된 공간 아래쪽으로는 지즈코프 지역에서 카를린을 도보로 넘어갈 수 있는 터널이 관통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오고 가는 공간인데, 재밌는 점은 공원 중간에 커다란 체중계가 놓여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흥밋거리를 더해준다는 것이다. 여름철 늘어가는 맥주와 늘어가는 나의 살들을 체크하기 위함인가? 🙄

 

휴식 공간 위쪽으로는 계단이 쭉 나있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면 길이가 아주 긴 조깅코스가 나온다.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많은 체코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운동하는 공간이다. 항상 관광객들이 붐비는 바츨라프 광장도 너무 좋지만, 여행기간 길거나 혹은 프라하에서 한달살이, 일년살이를 하고 있다면 한 번쯤 은 로컬의 느낌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동네로 산책 나오는 것도 추천한다.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맥주 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