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국민 길거리 간식 뜨르들로
뜨르들로는 일명 '굴뚝빵'이라고 불리며 체코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 번쯤 맛보는 길거리 간식이다. 반죽을 얇은 조각으로 말아서 'Trdlo'라고 불리는 축에 감아 불에 익히는데 설탕을 발라 반죽이 갈색으로 익고 설탕이 캐러멜화가 될 때까지 구워낸다. 구워진 빵 위에 설탕, 시나몬, 다진 견과류 등을 발라 제공된다.
프라하 골목골목에서 달콤한 향이 난다면?
그것은 맛있는 뜨르들로!
뜨르들로의 유래
현재 뜨르들로는 체코의 국민 간식을 자리 잡았지만 사실 역사적으로 헝가리 왕국 북부에서 유래되었으며 Trdelnik라고 불렸다. 이후 19세기 중반에는 슬로바키아의 요리로 알려졌으며 20세기에는 모라비아 요리로도 알려졌다. 비슷한 페스트리가 현재 루마니아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Kurtoskalacs라고 불렸다. Trdelnik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유래된 말로 단어의 어원인 'Trdlo'는 케이크 재료 등을 감싸는 나무 도구의 이름이다.
현재에는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지에서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체코 프라하에서는 클래식한 뜨르들로 빵 안에 초코,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넣어서 파는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Trdlo 뜨르들로 굴뚝빵 맛집 추천
프라하에 골목에는 많은 굴뚝빵 가게 있는데, 그중 단연 높은 평점을 자랑하는 가게를 소개해 드려요~😆
Trdelnik & Coffee
- 주소 : Josefov CZ, U Starého Hřbitova 42/2, Staré Město, 110 00 Praha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 테이크아웃 OK, 매장 내 식사 OK, 배달 NO
- 다양한 음료 와인, 주료, 커피 등
- 클래식 뜨르들로 : 80 코루나 (한화 약 4,800원)
Good Food Coffee & Bakery
- 주소 : Karlova 160/8, 110 00 Staré Město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 테이크아웃 OK, 매장 내 식사 OK, 배달 NO
- 클래식 뜨르들로 : 70 코루나 (한화 약 4,200원)
프라하 골목골목에는 많은 뜨르들로 가게가 있다. 사시사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는데, 무더운 여름 한낮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얻은 뜨르들로도 맛있지만, 진정한 굴뚝빵을 맛보고 싶다면 손이 시린 추운 계절에 맛보는 뜨끈뜨끈한 클래식 뜨르들로를 추천한다. 또한 가게에 따라 설탕, 시나몬, 혹은 호두 같은 견과류를 기본 베이스로 발라주는 것이 다양하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뜨르들로를 찾는 재미에도 빠져보자.
한국인 입맛의 취향 저격. 겉바속촉.
따뜻하고 맛있는 뜨르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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