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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 화약탑 전망대 정보

화약탑

프라하 성으로 이어지는 로열 로드의 입구- 화약탑

화약탑은 과거 프라하를 들어가는 성문이자 탑으로 현재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누는 곳에 위치해 있다. 1475년 후기 고딕 양식 건축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념물 중 하나로 고대 체코 왕들의 대관식 행렬이 도시로 들어가던 기념비적인 입구 역할을 한 곳이다. 오늘날에도 프라하 성까지 어이 지는 로열 로드의 입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포토 스팟이기도 하다.

 

 
 

화약탑의 역사

13세기 전반에는 화약탑 이전에 오드나라고 불리는 낡은 호르스카 문이 있었으나 1475년 건축가 바츨라프를 필두로 화약탑의 기초석이 놓이게 된다. 이 탑은 타국에서 프라하를 들어올 때 꼭 거쳐야 하는 일종의 관문이었는데 특히 동부 보헤미아와 쿠트나 호라에서 들어오는 주요 도로 중 하나가 화약탑을 통해 도시를 들어갈 수 있었다. 초기 탑은 현재 지형에서 약 9m 아래인 해자 바닥에 세워졌으나 이후 해자는 메워졌고 신시가지 건설 이후 건널목으로 이어지는 다리도 사라졌다. 

 

1448년 이래에 탑은 미완성이 된 채 남겨져있었는데 이는 왕실 거주지가 구시가지에서 성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이후 1592년 Drahobeji의 Krocin 시장이 새로운 입구와 나선형 계단을 건설하였다. 탑은 1757년 프로이센의 총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게 되고 1817년 손상된 장식이 모두 제거되었다. 또한 1823년 탑에 시계가 설치되지만 추후에 제거되었다. 현재 탑의 상태는 19세기 무렵에 당시 저명한 건축가인 Josef Mocker와 조각가 Bohuslav Schnirch 등에 의해 복원되고 완성되었다. 이후 1961년에 전반적인 수리가 이루어졌고 1992년 조각 장식의 부분적인 재건축이 있었다.

 

화약탑이라는 이름은 18세기 초 실제로 이 탑 안에 화약을 넣어두었다고 하여 후에 탑이 복원되고 나서 '화약탑'이라고 명명되었다. 

화약탑은
탑의 높이 65m, 전망대 높이 44m, 나선형 돌계단 18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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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탑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시가지

프라하에는 많은 탑들이 있고 그 탑의 대부분에는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화약탑 또한 전망대에 올라 360도 파노라마의 프라하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다.

 

  • 위치 : Nám. Republiky 5, 110 00 Staré Město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시즌별 상이할 수 있음, 보통 하절기에는 조금 더 길게 운영함)
  • 입장료 : 성인 1인 190 코루나 (한화 약 11,400원)
  • 매표소 위치 : 화약탑과 시민회관 건물 사잇길에 위치함

 

프라하의 건물들은 대부분 높지가 않아, 이렇게 전망대를 오르면 눈 아래로 프라하 시가지의 풍경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탑 자체도 아름다운 건축물이지만 시가지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건축물들과 해질 무렵에 오르면, 따뜻해지는 하늘 아래 프라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날씨가 좋으면 골목골목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어 원치 않아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프라하의 매력에 빠져버릴 것이니, 프라하에 방문한다면 한두 군데의 전망대를 꼭 오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