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유심 구매하기
유럽 전역에서 사용되는 유심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체코의 경우 보통 Vodafone과 O2를 많이 사용한다. 두 곳 모두 공항 내에도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프라하 국제공항에 내려 공항 내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공항 내 통신사 지점 같은 경우 시내 매장보다는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공항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시내로 이동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매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매장에 똑~똑~ 방문하여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일수와 데이터 용량을 말하고 직원에게 구매하면 끝! 보통은 직원이 현장에서 바로 유심을 교체해 준다. 참고로 오투 유심의 경우 EU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체코에서 타 국가로 넘어가면 체코어로 된 블라블라의 장문의 글이 문자로 오는데 특별히 확인해서 조치해야 할 부분은 없으며 자동으로 사용 가능하다.
★ 본인이 직접 교체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 ★
- 유심칩을 분리할 때, 본인의 핸드폰 유심의 크기에 맞춰서 잘라줄 것.
- 유심카드 상단에 있는 PIN 코드를 긁어내어 확인할 것.(복권 긁듯이 슥-슥- 긁어준다.) ▶ 핸드폰을 재부팅할 때마다 PIN 코드로 핸드폰 잠금을 풀어야 하므로 PIN 코드는 꼭 메모해둬야 한다!
- PIN 코드 옆에 PUK 숫자는? 본인의 핸드폰 번호!
Vodafone과 O2 매장은 시내에 여러 군데 분포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매장을 근거리에 두고 가격 비교를 한다면?
▶ 프라하의 만남의 광장인 국립박물관 앞 "바츨라프 광장 거리"에서 두 매장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오투 유심 핸드폰 어플 및 가격
내가 구입한 유심은 30일 15GB가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몇 가지 추가 사항을 안내하자면 아래와 같다.
- 가격: 299 코루나(한화로 약 18,000원 정도)
- 오투 유심을 가지고 있는 상대와는 통화가 무료(한국에서 같은 통신사끼리 유선통화가 무료인 개념과 같다.)
- 타 유심을 가진 상대와는 50분 통화 무료
- 그러나 문자의 경우에는 1건당 무조건 1.90 코루나(한화로 약 120원) 차감
- 한 달 동안 15GB를 모두 사용했을 경우, 1일에 19 코루나로 300MB 추가 사용가능(횟수 제한 3회)
데이터는 얼마나 썼을까?
선불 유심을 사용하다 보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의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오투 같은 경우는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사용량을 알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려면 ID 카드를 찍어서 증명해야 하므로 매우 번거로운 절차가 되기에 오투에서 문자 인증을 받아 1회 로그인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O2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초기에 상단과 같은 초기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One-time login via SMS]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 해당 문구를 터치해서 들어간 후 본인 핸드폰 번호를 기입하여 인증번호 6자리를 받아 로그인!
로그인을 하면 하단에 [Services]에서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심칩과 남아있는 데이터 용량 및 통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Your credit]에서 현재 남아있는 사용가능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크레디트를 터치해서 들어가면 [+Recharge credit]을 통해 휴대폰에서 바로 크레디트를 충전할 수 있다.
크레디트가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한 달이라는 기한이 지나면 리셋이 되기 때문에 한 달 이상 사용할 예정이라면 한 달 전에 크레디트를 충전해 두는 편이 좋다. 크레디트가 있을 경우에는 유심이 시작한 날짜 기준으로 한 달이 된 시점에서 자동으로 크레디트에서 한 달 사용금액(299 코루나)이 결제되어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한 상태가 유지된다.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300 코루나, 350 코루나, 500 코루나 이외에 하단에 기준 금액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코루나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매달 코루나를 충전하기 귀찮다면 정기 결제 기능을 이용하는 편이 편리할 듯하다. 결제 방식은 애플페이, 카드결제, 구글페이, 계좌이체 등 일반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모두 가능하다.
유심 구매는 미리 사두는 게 좋을까? 현지 구매가 나을까?
사실 1회용 단발성으로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미리 사두나 현지에 와서 사나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요즘에는 워낙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략 크게 잡는다고 해도 1~2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현지에 와서 시내로 이동하여 통신사를 찾고 구매하는 시간을 보면 한국에서 약간은 비싸지만 미리 사서 오는 게 마음 편하고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허나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해 보는 경험 또한 여행을 함에 있어서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기에 본인이 어떠한 부분에 비중을 두고 여행을 계획하는지에 따라 각자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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