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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이야기

제주 곽지해수욕장 서핑, 주차장 유료화 제주도 서쪽 바다 : 곽지 해수욕장(곽지과물해변) 제주도 서쪽 바다에는 크게 3군데 해수욕장이 있는데 바로 곽지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이다. 그중 공항 및 시내권에서 서쪽으로 출발할 때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곽지과물해변)이다. 곽지 해수욕장은 시원한 용천수가 나오는 해변으로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수심이 깊은 편이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보다는 해양레저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에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을 의미한다. 제주도에는 많은 용천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여러 마을들은 용천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용천수는 마을을 이루는 중심적인 .. 더보기
제주도 한달살기(3) - 갭이어 후기 및 새로운 시작 갭이어 후기 내가 신청한 갭이어 프로젝트의 명칭은 '한 달 살기'였지만 나는 두 달간 프로젝트를 운영한 후 종료했다. 한 여름을 꼬박 제주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낸 것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갭이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후기를 작성해야 하고 작성된 후기를 갭이어에 제출하게 되면 처음에 지불했던 책임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후기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쓰는 짧은 상품평 정도가 아닌 두 달간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 배웠던 점,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을 보고서 형식으로 꽤 길게 작성했던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작성된 후기를 제출할 때 본인이 작성한 글에 대한 편집 권한을 갭이어에게 주게 되는데, 추후 본인이 이 작성한 글이 갭이어 홈페이지에 게재될 때 그들이 원하는 .. 더보기
제주도 한달살기(2) - 갭이어 장단점 게스트하우스 생활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저녁시간 즈음에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내가 두 달 동안 생활할 공간을 확인하고 그곳에 짐을 풀었다. 낯선 공간에 내 개인적인 물건들을 채워 넣고 있노라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날들이 기대가 되기도 했다. 설레었던 첫날밤이 지나고 하루, 이틀, 사흘 그리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쉬이 흘러갔다. 두 달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게스트하우스는 그런 공간이었다. 언제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고 즐거운 저녁식사 혹은 한 잔의 술을 할 수 있는 공간.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각자의 길을 위해 헤어져야 하는. 새로운 인연이 한 끼의 식사로 끝날 수도 있고 몇 년 혹은 지금까지 이어질 수도 있.. 더보기
제주도 한달살기(1) - 갭이어(Gap Year)란? 육지사람이 쓰는 7년간의 제주 생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022년 올해 5월 중순. 나는 7년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육지로 올라왔다. 비록 나는 다시 육지로 올라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제주도 한달살기 혹은 제주에 정착을 준비하는, 과거의 나와 같은 육지인들에게 내가 겪었던 일상과 소소한 여행 정보들을 나누고자 한다. 2015년 6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중 문득 그 해 여름은 새로운 공간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단 내가 정한 기한으로는 두 달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그 두 달 동안 국내 여행을 할지 해외여행을 할지 이런저런 장단점을 재고 있는데, 그 맘 때쯤 '제주도 한달살기'가 유행하고 있었다. 나도 그 유행에 휩쓸려 짧은 고민 끝에 제주 생활을 해보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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