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게스트하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도 한달살기(2) - 갭이어 장단점 게스트하우스 생활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저녁시간 즈음에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내가 두 달 동안 생활할 공간을 확인하고 그곳에 짐을 풀었다. 낯선 공간에 내 개인적인 물건들을 채워 넣고 있노라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날들이 기대가 되기도 했다. 설레었던 첫날밤이 지나고 하루, 이틀, 사흘 그리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쉬이 흘러갔다. 두 달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게스트하우스는 그런 공간이었다. 언제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고 즐거운 저녁식사 혹은 한 잔의 술을 할 수 있는 공간.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각자의 길을 위해 헤어져야 하는. 새로운 인연이 한 끼의 식사로 끝날 수도 있고 몇 년 혹은 지금까지 이어질 수도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