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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곽지해수욕장 서핑, 주차장 유료화

by 여여제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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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곽지과물해변

제주도 서쪽 바다 : 곽지 해수욕장(곽지과물해변)

제주도 서쪽 바다에는 크게 3군데 해수욕장이 있는데 바로 곽지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이다. 그중 공항 및 시내권에서 서쪽으로 출발할 때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곽지과물해변)이다. 곽지 해수욕장은 시원한 용천수가 나오는 해변으로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수심이 깊은 편이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보다는 해양레저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에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을 의미한다. 제주도에는 많은 용천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여러 마을들은 용천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용천수는 마을을 이루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그 양이 많을수록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곽지 해수욕장 상세 정보

'가는 방법?'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4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으며 버스는 제주 공항에서 102번 탑승 후에 애월 환승정류장에서 202번으로 환승하여 총 1시간 내외 정도 소요된다. 시내권에서 출발할 경우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마찬가지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개장기간?' 여름에는 보통 6월 말에서 7월 초에 개장하여 8월 말까지 운영되며 올해 여름에는 7월 1일부터 개장 예정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야간개장을 하는 해수욕장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올해 야간개장 여부는 미지수이다.

 

'볼거리?' 곽지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면 과물 노천탕을 볼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운영되며 남자 노천탕과 여자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항상 용천수가 흐르고 있다. 

 

'즐길거리?' 곽지 해수욕장은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핑과 패들보드가 있다. 곽지 해수욕장은 앞서 언급하 것처럼 수심이 깊고 파도가 강한 편이라 해수욕장 근처에 많은 서핑 샵들이 들어서 있는데 서핑 샵에 따라 일정한 스케줄로 체험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 강습 시 샵 내에 있는 탈의실 및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강습은 대체로 서핑보드에서 자세 잡는 법과 유의사항 등을 구두로 설명한 이후에 백사장에서 간단한 실습을 거치고 바다로 나가게 된다. 파도가 오는 타이밍에 보드에 올라서는 연습을 주로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패들링 해서 바다에 나가는 것 자체도 힘이 들어 강사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편이다. 파도를 잡아타는 건 본인의 역량에 따른 문제인데 초보자에게 쉬운 편 편은 아니나 몇 번의 바닷물을 한가득 먹고 나면 짧은 거리나마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패들보드도 많이들 즐겨하는 수상레저인데 특히 몇 년 전 '효리네 민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효리가 패들보드를 타는 장면이 방송에 나간 이후 너도나도 찾는 수상레저가 됐다. 패들보드는 서핑과 다르게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노가 있어서 겉으로 보기엔 서핑보다는 쉬워 보일 수 있긴 하지만 개인의 역량에 다라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레저를 선택해서 체험해 보길 바란다.

 

곽지 해수욕장 주차장 이용 안내

곽지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을 기준으로 들어서는 길목과 나오는 길목 양쪽에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원래는 두 곳 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으나 2022년 6월부터는 유료화되어 운영 중이다. 입차 후 20분까지만 무료이며 20분 초과 시 1시간당 1,000원이 부과된다. 1일 최대 요금은 날짜 기준으로 10,000원이 부과된다. 결제는 카드 전용으로 무인으로 운영된다.

 

주차장이 유료화되는 건 결코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이후 제주 국내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차박이 유행하면서 장기간의 캠핑카 주차와 쓰레기 문제 등이 제주도 내에서 계속 이슈화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곽지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다른 해수욕장들도 서서히 주차장 유료화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 함께 오랫동안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정해진 규을을 잘 지키고 나의 편의보다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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