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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배시간, 차량승선 주의사항, 전기차

by 여여제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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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우도

섬 속의 섬, 우도 정보

우도는 제주도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섬으로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를 타면 도착까지 15분 정도가 소요되다. 섬의 둘레는 약 17km 정도로 성인 걸음으로 3~4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을 만큼 크지 않은 섬이며,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일찍부터 소섬으로도 불렸다. 우도도 제주도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올레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우도 올레는 1-1 코스로 천진항에서 시작하여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다시 천진항까지 돌아와도 되고 하우목동항에서 마무리해도 된다.


우도 여행 준비하기

우도 배시간, 요금

우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성산항에서 바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정시 기준으로 30분 간격 수시 운항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매한다고 해도 시간대별로 우출발하는 배를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대신에 월별로 마지막 배 시간이 조금씩 상이한 편이라서, 마지막 배를 탑승하는 경우라면 표를 구매 시 당월 배 시간표를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표 구매는 성산항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되는데, 승선신고서는 처음에 작성할 때부터 우도에서 성산항으로 다시 돌아 나오는 것까지 함께 작성하는 편이 편리하다. 우도 입도 요금에는 왕복 선박요금과 우도 해양공원 입장료, 터미널 이용료가 포함된다. 제주 도민의 경우 공원입장료 무료 혜택으로 인해, 신분증 제시 시 왕복 9,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분(왕복기준) 성인 중,고등학생 경로, 장애인 초등학생 초등학생 미만
요금 10,500원 10,100원 9,000원 3,800원 3,000원

우도 차량승선 요금, 차량승선 시 주의사항

예전에는 모든 렌터카 차량이 배를 통해 우도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최근 몇 년 우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며 2017년 8월부터 우도 내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허용되는 차량에는 '임산부, 65세 이상 경로, 7세 미만 영유아, 대종교통 이용 약자, 장애인이 탑승하거나 업무용 차량 혹은 우도에서 숙박을 예약한 렌터카'만이 우도로 들어갈 수 있으며 위 내용에 해당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분(왕복기준) 경차 중소형
(9인이상승합)
대형, 외제차
(12인이상승합)
15인승이상승합 카운티
25인승이하
요금 21,600원 26,000원 30,400원 37,000원 61,000원

우도 내 전기차 사용하기

개인적으로 근래 10년 동안 우도를 가장 많이 바뀌게 한 광경이 있다면 아마 전기차 대여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 전쯤 처음 우도를 방문했을 때에만 해도 우도는 정말 정말 방송에서만 보던 '시골'이었다. 제주도 특유의 개성 있는 현무암 돌담과 유채꽃, 드문드문 보이는 주민들과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로 너무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이었다.
그러다가 우도 내 순환 관광버스와 렌터카, 전기차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때 당시의 우도는 과히 카오스였다. 그 당시 우도를 방문했을 때, 한 업체의 순환 관광버스를 이용했었다. 순환 관광버스 같은 경우 운전기사님이 운전을 하시면서 가이드처럼 우도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그때 기사님이 우도 내 순환버스 업체끼리 사이가 안 좋았는지 다른 업체 험담 아닌 험담을 하면서 본인이 속한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우도가 그렇게 큰 섬도 아닌데 그런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얽혀 있다는 게 놀랍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했다. 현재에는 이 상황이 해결이 되어 보인다.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매표소가 한 곳에서만 운영되고 있었다.
이후 렌터카 반입이 제한되면서 우도 내 교통상황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배를 타고 우도에 내리면 처음으로 눈에 띄는 게 많은 전기차 임대업체 직원들이 줄지어 호객하는 모습니다.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우도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도부터 전기차 업체 직원과 경찰이 한데 어우러져 '누구는 이리 와라 저리 가라 누구는 소리 지르지 마라' 하는 난리통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우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기대하고 내렸단 관광객들이 어리둥절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아무튼 우도에서 전기차를 대여해서 돌아보고 싶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바로 '바가지 쓰지 말 것!' 줄지어진 전기차 대여 업체를 적어도 2,3군데 돌아보며 (한 군데 돌아보는데 5분이면 된다.) 금액을 비교해 보거나 혹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고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절대로 무작정 보이는 곳에 직진하여 바로 결제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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