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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배편, 민박, 추자도 올레길 코스

by 여여제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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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추자도


하늘길을 걷는다, 추자도

추자도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섬으로 지역구는 제주시에 포함된다. 상추자와 하추자로 나뉘어 있으며 두 섬은 추자 대교로 이어져 있다. 또한 부근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분포해 있다. 올해 기준으로 1,600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제주시에서 추자도까지는 배로 이동 가능하다. 배편으로 이동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추자도는 예로부터 멸치잡이로 유명하며 참돔, 돌돔, 벵에돔 등 의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히는 곳으로 바다 낚시꾼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섬이다. 또한 근래 추자도 올레코스가 생긴 이후에는 낚시꾼뿐만 아니라 올레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민박 등의 숙박 시설 등이 신설되어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서 추자도로 여행 가기

제주도 배편?

제주항에서 추자항으로 가는 배는 씨월드 고속훼리 주식회사에서 운영되는 퀸스타 2호와 산타모니카가 있다. 차량(승용차) 선적은 국산차와 외제차량 요금이 상이하며 인터넷 예약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씨월드 고속훼리 공식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웹)로 예약 시에만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예약은 이용일로부터 1일 전까지만 가능하다. 인터넷 할인가는 타 할인과 중복되지 않는다. 승선비에는 터미널 이용료가 포함되고 유류할증료가 별도 부과될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 상에서 헌혈증 소지시 승선권 1+1 혹은 2+2, 전차종 20%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이벤트는 설, 추석, 하기 특송기간은 제외된다.

제주항 ↔ 추자항 배편 시간표
구분 출발시간 기준
제주 → 추자 추자 → 제주
퀸스타2 09:30 16:40
산타모니카 17:30 09:10
제주항 ↔ 추자항 배편 승선요금
구분 제주 → 추자 추자 → 제주
평일(월~금) 14,400원 12,900원
주말(토,일,공휴일) 14,400원 12,900원

추자도에서 숙박하기

추자항에서 내리면 마을 어귀로 들어오는 입구에 여러 민박집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민박집의 운영방식은, 대체로 1인당 얼마의 금액을 지불하면 숙박과 함께 예약 당일 저녁식사와 익일 조식이 제공된다. 나는 2022년 5월에 추자도 유심이 감성 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성인 기준 1인 50,000원을 지불했다. 민박은 얼마 전 신축 건물을 신설하여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분위기였으며 체크인보다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민박집 1층 식당에 짐을 맡길 수 있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신데 이른 시간에 도착해도 반갑게 맞아 주신다. 오후 내내 추자도를 둘러보고 나서 저녁 시간을 맞춰 체크인을 하니 1층 식당에서는 저녁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저녁 식사 메뉴는 굴비 정식이었는데 노릇하게 구워진 굴비와 함께 다양한 밑반찬들이 나왔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겼다. 익일 아침에는 조기매운탕이 나왔는데 전날 저녁에 음주라고는 막걸리 한잔뿐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속이 시원하게 해장 되는 기분이었다. 아마 사장님께서는 술을 거나하게 먹는 손님들을 배려하여 아침에는 매운탕을 내어주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룸 컨디션 또한 좋은 편이었으며 화장실도 매우 깔끔했다. 다음에도 추자도를 방문한다면 충분히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추자도 올레 걷기 코스 및 추자도 버스

추자도에도 올레 코스가 있는데 18-1 코스는 상추자 올레, 18-2는 하추자 올레이다. 추자항에 내려서 마을 어귀로 들어가는 길목에 올레 18-1 코스 공식 안내소가 위치해 있으니, 들러서 출발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패스포트나 올레 공식 모자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보통 추자도는 1박 2일 코스로 많이들 방문하는데 1박 2일 안에 18-1코스(11.4km)와 18-2코스(10.2km)를 모두 걷는 건 초보 올레꾼들에게 무리가 있기 때문에 걷는 동선을 짤 때 모든 올레길을 다 걷기보다는 중간에 버스로 이동하는 코스를 포함한다거나 마을길을 가로질러 가는 등의 코스 단축을 추천한다. 또한 추자도 코스는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아주 가파른 산들이 위치하고 있어, 짧은 구간의 길이에 비하여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동하는 길 내내 식당의 거의 없으므로 올레길을 걷기 전에 아침을 든든히 먹은 후 간식을 꼭 챙겨서 길을 나서길 바란다. 나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마실거리와 간식거리를 챙겨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올레길 마무리쯤에는 너무 배고프고 목이 말라 도저히 못 걷게 되어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참고로 추자도는 버스가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버스시간표를 잘 맞추어 동선을 짜야한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에 버스 운행 편이 평일보다 적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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