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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7코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by 여여제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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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7코스
제주올레7코스

제주 올레길 7코스, 시적점: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

제주 올레는 이전 포스팅에 언급한 바와 같이 총 27코스인데, 그중에 개인적으로는 7코스를 추천한다. 올레길은 어떤 코스를 걷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풍광이 매우 다양한 편이어 각각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는데 코스의 길이나 난이도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8코스인 제주 원도심에서 조천을 걷는 올레 같은 경우 매우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데, 보이는 풍광이 비슷하기도 하고 길이도 19.7km로 매우 긴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올레길 코스를 선택할 때에는 다양한 풍광을 볼 수 있고 난이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코스를 골라야 걷는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올레길 7코스 같은 경우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하여 칠십리 시공원을 거쳐 외돌개를 감상하고, 법환포구를 지나 올레요 7쉼터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고, 월평포구를 거쳐 월평 마을 아왜낭목에서 마무리한다.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
올레길 7코스 시작점으로 서귀포시 중정로 22에 위치한다. 8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이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청년올레식당 및 올레PUB이 운영되는데 11:30~14:00에는 어멍밥상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고 08:00~22:00에는 펍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세미나홀과 체험공방이 있으며 2층은 제주올레 사무국, 3층은 올레스테이로 운영된다. 올레스테이 같은 경우 1인실, 2인실 및 도미토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1,2인실 같은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이 다르지만 도미토리는 22,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다. 16시에 체크인하여 익일 오전 10시에 체크아웃해야 한다. 조식을 신청하는 경우 5,000원을 지불하고 여행자센터 1층에서 08:00~09:00에 제주 밥상 혹은 토스트가 제공된다.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삼배봉, 외돌개

제주 칠십리 시공원은 올레길 7코스를 시작하고 나서 바로 만날 수 있는 공원인데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피는 아름다운 꽃들과 푸르른 나무와 세련된 징검다리가 놓인 연못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천지연폭포와 가까워 멀리서 천지연폭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삼매봉은 서귀포 외돌개 앞에 위치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작은 오름이자 시민공원이다. 오름 크기 자체가 작아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으며 오름에 올라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 문섭, 새섬 등 다양한 섬을 구경할 수 있다. 울창한 소나무와 삼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봉우리에 세워진 팔각정자에 체력단련 시설도 있어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외돌개는 서귀포 앞바다에 20m 높이로 솟아나 있는 돌기둥을 일컫는데,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 때문에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할망바위', '장군석'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며 다양한 제주 설화가 얽혀 있다. 이 돌기둥은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외돌개 주변으로 소나무가 자생하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올레요 7쉼터, 월평포구를 지나 월평 아왜낭목 쉼터

올레요 7쉼터는 올레 7코스를 걷다 보면 나오는 유일한 쉼터로 카페로 이용되고 있으며 누구나에게나 개방되어 음료, 막걸리, 파전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중간 스탬프를 찍는 곳이니 7코스를 가다가 꼭 한번 들러 쉼터를 이용해 보길 바란다. 이 올레요 7 쉼터까지 왔다면 7코스에서 대략 70% 정도는 걸어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걸어 나오면 월평포구가 나온다.
월평포구는 '달이 머문다'라는 뜻을 가진 작은 포구로 제주도 내 포구 중에서도 아주 작은 편에 속한다. 포구 인근 바다는 낚시꾼들과 스노클링 장소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올레길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마땅한 식당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대체로 포구 근처에 식당이 많은 편이니, 코스를 짤 때 포구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동선으로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월평포구를 지나 월평 아왜낭목 쉼터는 월평마을 내에 위치하며 7코스 종점 스탬프를 찍는 곳은 월평 아왜낭목 버스정류장 남방면 바로 옆에 위치한다. 이렇게 올레 7코스는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라고 할 수 있으니 올레길을 걷기로 시작했다면 혹은 한 번쯤 올레길을 걷고 싶다면, 올레 7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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