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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코스, 안내표지, 패스포트

by 여여제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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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스탬프

제주 올레의 의미와 제주도 올레길

'올레의 의미?' 올레는 제주도 내 전통민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구조 중 하나인 주택의 진입로를 말한다. 제주는 특이하게도, 집터와 한길이 접해 있어 길을 향해 문을 바로 틀 수 있는 경우에도 굳이 올레 공간을 만들어 그 안쪽에 집을 지었다. 이유는, 올레가 완만한 곡선형으로 집터를 휘어 돌아가게 만들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고유의 사적 공간으로서의 주택의 기능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특히 긴 올레를 갖춘 집을 격이 높은 집으로 평할 만큼 올레는 제주 민가 건축의 실용성과 심미성을 갖춘 필수 건축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제주도 올레길?' 올레길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관리하는 제주도의 둘레길로 27코스 총 437km이다. 엄밀히 말해 올레길에서 사용되는 올레는 사전적 의미와는 다르며, 걷는 여행이라는 취지에 맞게 개발된 길로 해안도로, 오솔길, 마을길 등 다양한 길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 올레길 코스?' 올레길 코스는 제주도 둘레를 기준으로 1코스에서 21코스까지 나뉘어 있으며 중간중간 섬 및 마을길 코스는 메인 코스에서 파생되어 새로운 코스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어 1코스 같은 경우 시흥리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광치기 해변까지 총 4.6km로 지정되어 있으며, 1-1 코스 같은 경우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우도에 지정되어 있다.

제주 올레길, 걷는 여행 준비하기

제주도 올레길 걷기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계획하여 본인이 걷고 싶은 만큼 걷는 자유여행이다. 그러니 온전히 본인이 걸을 수 있는 구간을 지정해서 시작하면 된다. 올레길에 걷기에 앞서 간단한 준비물 몇 가지를 준비한다면 조금 더 편안하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올레길 걷기 준비물?' 첫째, 올래 패스 APP과 올레 패스포트. 올레 패스 APP을 통해서 제주도 올레길의 정확한 GPS 트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커뮤니티에서 올레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 올레 패스포트는 코스별 가이드와 소요시간, 난이도 등이 표시되어 있어 올레길을 요약하여 한눈에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코스를 걸으면서 보통 출발점, 중간지점, 도착점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 올레길과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둘째, 적합한 복장 갖추기. 한여름이라고 하더라도 반팔보다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여름에 날씨가 무더워도 코스별로 숲길이 많을 수도 있으며 제주는 하루에도 날씨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장마철이 다가온다면 가벼운 비닐 우비도 함께 챙기면 좋다. 또한 구간별로 돌이 많거나 혹은 경사도가 높은 오름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너무 가벼운 러닝화보다는 트래킹화나 등산화를 추천한다. 추가로 올레길을 혼자 걷는 경우라면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1일 단위의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길 바란다.

제주 올레길 안내 표지와 제주 올레 패스포트

제주 올레길은 처음 걷는 사람도 코스를 찾기 쉽도록 여러 가지 안내 표지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는데 대표적으로 간세, 리본, 화살표가 있다.

'간세란?' 제주 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이름으로 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라는 뜻인 간세다리에서 따온 말이다. 보통 올레길을 걷는 도중 갈림길에서 간세가 길을 안내한다. 시작점에서 종점까지 정방향으로 걷는 경우 간세의 머리가 향하는 쪽이 길의 진행 방향이다.

'리본?' 제주의 바다와 감귤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주황색 리본 두 가닥을 한꺼번에 묶어, 주로 가로수 나뭇가지 혹은 전봇대에 매달아 놓았다. 멀리서도 눈에 잘 띄며 보통 50~100m 사이마다 묶여 있으므로 리본만 잘 따라 걸어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화살표?' 파란색 화살표는 시작점에서 종점까지의 방향 중 정방향을, 주황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가리킨다.

'제주 올레 패스포트?' 제주 올레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 크기로 제작되어 있으며 각 코스별 가이드맵과 완주 확인 스탬프 페이지, 메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스포트를 소지하고 있으면 제주도 내 다양한 곳에서 입장료, 숙박비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가격은 20,000원으로 온라인 올레스토어 혹은 오프라인은 여행자센터나 제주 올레 공식 안내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다소 비싼 감이 있으나 한 번 사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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